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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축함 뜨자 추적한 中…일촉즉발 남중국해

<앵커>

중국이 인공섬을 건설하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에 미국이 구축함을 투입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또 군사적으로 요충지인 남중국해를 중국에 쉽게 내줄 수 없단 뜻입니다. 그러자 중국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 기자>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미 해군 구축함이 남중국해 중국 인공섬 12해리 안에서 작전을 했다고 밝히고 이 곳이 중국의 영해가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애슈턴 카터/미 국방장관(상원 군사위 청문회) : 국제법이 허락하는 지역이면 어느 곳이든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할 것입니다.]

작전이 필요하다면 남중국해에서 언제든,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해군작전이 있었고 앞으로도 수주 또는 수달 안에 작전이 있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에서 벌인 작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미 해군)은 공해상에서 항행의 자유를 행한 것으로 누구도 그들을 목표 삼고 위협해선 안 됩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27일) 군함을 동원해 인공섬 주변을 항행한 미 구축함을 감시, 추적했으며 미국에 경거망동을 하지말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카터 국방장관의 발언은 중국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난사군도를 둘러싼 두 나라간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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