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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보다가 "좀비로 변한다"며 친구 살해

미국 뉴멕시코 주에서 친구와 함께 TV 드라마 '워킹 데드'를 보던 남성이 "친구가 좀비로 변하고 있다"며 친구를 살해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현지 TV방송국 KOB 등을 인용해 데이먼 페리가 크리스토퍼 패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패퀸과 함께 워킹 데드를 보다가 주먹, 발, 전기기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으로 패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페리는 "패퀸이 좀비로 변하고 있어 그를 죽였다"며 "패퀸이 나를 물려고 했다"고 경찰에 주장했습니다.

그는 패퀸과 함께 당시 많은 양의 술을 마셨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는 전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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