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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에 가려움증…가을철 불청객 '피부건조증'

<앵커>

가을철,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서 피부 건조증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 30대 여성은 가을 들어 각질이 더 심해져 병원까지 찾게 됐습니다.

진단 결과 피부 건조증으로 나왔습니다.

[박진아/피부건조증 환자 : 하얗게 각질이 올라와 있어서 제가 보기에도 안 좋고 간지러워서 긁게 되기도 하고, 가을 접어들면서 바로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피부 건조증은 피부 속 수분 함유량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걸 말합니다.

하얀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렵고,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거나 습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가을에 접어든 10월부터 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12월에 가장 많고 1월 들어서부터는 차츰 줄어들었습니다.

환자의 절반은 50대 이상, 70대 이상도 22%나 됐습니다.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도 날이 건조해지면서 증세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실외는 물론 실내 습도도 적정 습도인 40~60%보다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주희/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 건조하니까는 피부에 있는 수분을 뺏어가게 되거든요. 아토피나 건선이나 피부가 건조한 상태인데 남아 있는 수분조차 다 뺏어가기 때문에 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선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젖은 수건을 널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고, 얼굴을 씻거나 목욕한 뒤엔 곧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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