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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A급 짝퉁 판다며 사기친 女…강남서 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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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A급 짝퉁 명품 가방을 판다고 속여서 돈만 받아챙기는 방식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서 호화생활을 즐긴 2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이렇게 생긴 돈으로 월세 480만 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진짜 명품을 사들였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 기사내용 >

20살 박 모 씨의 SNS 계정입니다.

명품 보석을 자랑하고, 고급 식당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찍어 올려놓았습니다.

가짜 명품, 이른바 짝퉁 치곤 품질이 괜찮다는 A급 짝퉁을 만들어 판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사기였습니다.

박 씨는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들로부터 돈만 받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다 연락을 끊었습니다.

[피해자 : 돈을 보내고 난 다음에는 뭐 연락이 잘 안 됐었고…통관 절차 같은 게 좀 오래 걸린다고, 시일이 걸릴 거라고 이런 식으로만 (핑계 댔다.)]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76명이 6천500만 원을 사기당했습니다.

박 씨는 사기 쳐 챙긴 돈으로 월세 480만 원짜리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가사도우미까지 두고 진짜 명품을 사들이며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범행해 지난 4월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호화 생활에 대한 망상을 버리지 못한 박 씨는 출소 사흘 만에 다시 사기를 치다 또 구속됐습니다.

[박모 씨/피의자 : 솔직히 말해서 스무 살 나이 정도면 사치 같은 거 좋아할 수 있는 나이잖아요. 좋은 거 먹고,좋은 거 사고, 좋은 거 입고…]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윤선영, 화면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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