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금세대' 만든 'K리그 유스'…7년 만에 빛 봤다!

<앵커>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린 태극전사들에게 '황금 세대'라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K리그 유소년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실력과 패기로 무장한 어린 태극전사들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이승우를 제외하고 국내파들은 대부분 고등학생이면서도 국내 프로 구단 유스팀 소속입니다.

브라질전 결승 골을 뽑은 장재원과 기니 전 결승 골의 주인공 오세훈은 울산, 돌파력이 좋은 측면 공격수 박상혁은 수원 소속으로, 21명 가운데 16명이 K리그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K리그 구단들이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위해 의무적으로 도입한 연령대별 유스팀 운영이, 한국 축구의 튼튼한 젖줄로 서서히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국가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권창훈과 황의조도 K리그 유스팀 출신입니다.

또 K리그 유스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한때 유행했던 조기 유학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이용수/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K리그 산하 유소년팀에서 잘 지도 받으면서 커온 것, 그 팀끼리 좋은 경쟁하에서 선수들이 성장한 것이 (좋은 경기력의) 요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축구협회도 8살부터 15살까지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골든 에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소년 축구 환경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