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초등 입학연령 하향' 검토에 "현실과 괴리" 비판론

'초등 입학연령 하향' 검토에 "현실과 괴리" 비판론
"6세에 학교 가면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하나요? 점심 때쯤 하교하고 나면 학원 보내야 하나요? 어린이집 종일반 보내는 것도 서러운데…. 책상에 앉아 펜대 굴리며 '이렇게 하면 되겠지' 상상만 하지 말고 제발 생활 속에 뛰어들어서 몸소 느끼세요."(누리꾼 'poee****')

정부와 새누리당이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초·중등학교 입학을 2년가량 앞당기는 학제 개편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면서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na51****'는 "유치원 가보고 하는 소리임? 만 4세면 자기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신발 혼자 신는 것도 버겁고, 화장실도 선생님이 따라다녀야 하는 나이"라며 "한 반에 열명 남짓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보조교사까지 둬야 하는 나이인데…"라며 현실성이 뒤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bini****'는 "그나마 행복한 게 초등학교 입학 전이다. 좀 놀게 놔두자"고 썼으며, 누리꾼 'chiu****'는 "요즘 애들 초3 수학까지 떼고 1학년 입학하는데 이제 8살도 아니고 6살 애한테 사교육 시키라고?…"이라고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sy10****'는 "지능 발달상황, 수학 능력, 이해도 등등 여러 각도에서 정말 깊이 있게 연구하고 조사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고 'park****'는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이리 바꿔보고 저리 바꿔보고 할 일이 없나? 있는 제도나 잘 운영했으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밖에 'pult****'는 "저출산 대책이라며? 이 글 보니까 애 낳기 더 싫어지는데 어쩌지"라고 썼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