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시민단체, '국정화 반대' 서한 교육부에 발송

<앵커>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한국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게 발송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의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보내온 일본 시민단체는 모두 26곳입니다.

일본군 위안부문제 간사이 네트워크와 기타큐슈 교과서 네트워크 등으로 성명서는 A4용지 세장 분량으로 돼 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성명서에서 한국정부의 정책은 동아시아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한국교과서를 민주화하려는 이들의 노력을 짓밟는 것이라며 일본 각지의 시민들은 이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 교과서 국정화가 아베 정권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제도를 현재의 검정제에서 국정제로 바꾸는 구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정제는 한국인들이 막대한 희생을 바탕으로 얻어낸 민주화의 성과라면서 한일 양국에서 일어나는 교과서 문제에 연대해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이 성명서를 어제(18일)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 메일로 보낸 데 이어 오늘은 팩스로 전송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아직까지 메일을 접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