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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우려" 창녕 따오기 공개 내년으로 미뤄

내일(17일)로 예정된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 공개행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의 증식·복원사업을 담당하는 창녕군 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를 일반에 공개하기로 한 행사를 내년 4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전남 나주·강진의 2개 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데다 철새 도래시기가 다가오면서 AI 확산이 우려된 데 따른 조처입니다.

따오기복원센터 측은 "최대한 조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개방시기를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AI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따오기복원센터에 있는 따오기는 94마리입니다.

지난 7월께 따오기 13쌍이 39마리를 부화해 95마리로 늘어났지만 당시 새끼 1마리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숨졌습니다.

센터 안에는 따오기를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가로 25m, 세로 36m, 높이 12m, 900㎡ 규모의 관람용 케이지(cage)가 설치됐습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내년에 따오기 일부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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