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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추정 강도, 10초 만에 우체국 털고 도주

<앵커>

경기도 평택에서는 흉기를 든 강도가 우체국에 침입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인상착의상 범인은 외국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현장에 다녀 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우체국에 강도가 든 건 오늘(14일)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범인은 헬멧을 쓰고, 장갑을 낀 채 우체국에 침입했습니다.

강도는 이곳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우체국 정문이 아닌, 현금인출기가 있는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우체국 쪽문으로 내부로 들어가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카운터를 넘어가 현금 230만 원을 들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약 1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시 우체국에는 직원 3명만 있었습니다.

청원경찰은 원래 없는 곳입니다.

경찰은 이런 우체국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체국 직원 : (우체국에 종종) 왔던 손님 같았어요. 느낌이… (내부를) 잘 알기 때문에 금융 창고가 여기에 있는 것도 알고 돈 서랍도 여기 있는 걸 알죠.]

범인은 우체국을 빠져나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우체국에서 약 1km 떨어진 공원과 연결된 등산로 입구에서 범인이 흘린 것으로 추정되는 1만 원 권 4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도주 예상 경로에 있는 CCTV를 분석하면서, 키 180cm 정도, 30대 초중반의 외국인 남자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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