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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입장 밝힌 박 대통령 "국민 가르면 안돼"

<앵커>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에 극심한 논쟁을 불러온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을 가르고 나누는 역사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으로 출국하기 세 시간 전,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해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미래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심어주기 차원이라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역사 교육이 정쟁이나 이념 대립에 의해서 국민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눠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가치관을 확립해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가 필연적으로 해줘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력을 우리가 하지를 않으면 우리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은 불필요한 국론분열을 일으키기보다 역사 교육 정상화를 통한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노동개혁 5대 법안을 잘 마무리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또 한중 FTA 비준이 늦어지면 하루에 40억 원, 일 년에 1조 5천억 원의 손해가 난다며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13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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