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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서건창 '충돌'…날 선 신경전 '살벌'

<앵커>

어제(11일) 두산과 넥센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나온 벤치 클리어링, 집단 몸싸움에 대한 논란이 하루 종일 뜨거웠습니다. 두 팀의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가을 야구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의 장면입니다.

희생 번트를 성공한 넥센 서건창과 1루 커버를 들어 온 두산 오재원이 설전을 벌이자, 두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됐습니다.

오재원의 포구 위치가 발단이었습니다.

3루수가 공을 던지기도 전에 오재원이 1루 베이스라인을 다리로 막고 있었던 겁니다.

[이순철/SBS 야구해설위원 : 기본적으로 그라운드 안쪽으로 양발이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자신의 다리 위치를 확인을 못 했던 것 같아요.]

지난 5월, 두산 고영민의 다리에 걸려 중상을 입은 적이 있는 서건창이 항의하자, 오재원이 욕설로 알아듣고 심하게 흥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경기 직후 "깨끗한 경기를 하고 싶다"며 날 선 반응을 보이면서, 휴식일인 오늘까지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넥센 팬들은 오재원이 의도적이었다며 비난하고 있고, 두산 팬들은 염 감독의 발언이 지나쳤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넥센은 1차전에서 김재호의 방망이 끝에 맞은 투구를 '몸에 맞는 공'으로 판단한 오심과, 2차전 박병호 타석 때 낮은 공에 나온 삼진 판정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벼랑 끝에 선 넥센은 내일 밴 헤켄을 앞세워 반격을 노리고,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긴 두산은 18승 투수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영상편집 : 남 일) 

▶ 오재원 1루 수비와 서건창 트라우마…당시 상황 어땠나?
▶ [비디오머그] 오재원 1루 수비와 서건창 트라우마…당시 상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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