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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정화' 국민 통합" vs 야당 "역사 쿠데타"

<앵커>

정치권의 논란도 뜨겁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민 통합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적극 옹호하고 나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역사 쿠데타'라고 규정하고며 황우여 부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국회 대표실 벽면에 "이념 편향의 역사를 국민 통합의 역사로"라는 글이 새롭게 걸렸습니다.

새누리당이 현행 역사 교과서가 이념적으로 편향돼 있다며 대 국민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현 역사 교과서 집필진의 60% 이상이 좌편향 인사인만큼 편향된 내용으로 인한 국론 분열은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편향된 특정집단의 전유물이나 이념적 정치공방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국민통합의 출발점이 되게 하자는….]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일종의 역사 쿠데타라고 규탄하며 국정화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 교과서,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권 맞춤형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입니다.]  

야당 지도부는 광화문 광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면서  직접 장외 여론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울러 황우여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제출했습니다.

야당 일각에선 국정화 문제를 새해 예산안 심사나 민생법안 처리와 연계하는 방안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어 파장이 어디까지 번질지 예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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