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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서점서 15% 할인 보장하는 체크카드 출시

중소서점서 15% 할인 보장하는 체크카드 출시
지역의 중소서점들이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현재 도서할인폭인 15%까지 카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씨문화융성카드가 12월초 출시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비씨(BC)카드와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 등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오늘(12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습니다.

'문화융성카드'는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는 체크카드로, 지역서점 활성화를 통한 출판 생태계 선순환 구축을 우선 목적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중소서점 매장에서 도서 구매 시, 카드사가 15%의 도서 할인폭을 지원합니다.

중소서점의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도서의 최대폭 할인이 가능해져 중소서점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소비자들의 지역서점 이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비씨카드의 재원 부담과 카드영업 규제 현실을 감안해 매회 3천원씩 월 6천원까지만 15% 할인을 인정해주는 제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최대한 할인 인정폭을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최종 실무 조율을 거쳐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협약식 개최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서점을 살려 책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취지 자체에 주목해달라"며 "카드 출시를 국민독서운동과 연계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할인 지원폭도 실질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드는 이외에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를 비롯한 4대 프로 구기 종목 관람권, 국공립 문화단체 포함 공연 및 전시 등의 관람권, 영화 관람권 등의 할인을 제공하며, 씨제이(CJ) 그룹의 '씨제이원'(CJ One) 카드 포인트 적립도 제공합니다.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의 경우 할인부담금의 50%를 분담합니다.

문체부와 비씨카드는 내년말부터 매년 비씨문화융성카드 결제액의 1%를 문화창작기금으로 적립합니다.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의 목표를 내걸고, 이를 일궈낼 독서문화 증진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체부가 사전 분석한 결과, 체크카드 100만개 발급이 이뤄질 경우 연 3억 원가량 적립이 가능하리란 추산입니다.

카드는 휴대전화에 내장할 수 있는 모바일용으로도 발급됩니다.

비씨카드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협의해 100여개 지역서점을 우선 시범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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