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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N-08 공개…"핵탄두 여러 개 탑재 가능"

<앵커>

계속해서 오늘 열병식에 등장한 신무기들울 살펴보겠습니다. 대전까지 닿는 신형 방사포, 대륙간 탄도 미사일 KN-08 개량형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탄도미사일은 탄두가 들어 있는 상단과 3단 로켓이 상당히 커졌는데, 북한은 여러개의 핵탄두를 한꺼번에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전략 미사일부대의 열병은 실크웜과 SA-3, SA-5 등 지대함, 지대공 소형 미사일들이 앞장섰습니다.

이어 스커드, 무수단, 노동 순으로 점차 대형 지대공 미사일들이 나타나더니 공개된 적 없는 신형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거리 1만 2천㎞로 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 KN-08의 개량형입니다.

기존 KN-08보다 3단 로켓과 탄두가 탑재된 상단이 뭉툭해지면서 커졌습니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 : 이번에는 (상단을) 두껍게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마치 다탄두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해놓은 거죠.]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해, KN-08 개량형이 다탄두 미사일임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아직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사포 부대 행렬에서는 발사관 8개가 탑재된 발사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조선중앙TV : 적들이 그 이름만 들어도 불바다포라고 벌벌 떠는 방사포들….]

북한의 신형 300mm 방사포인 KN-09입니다.

지난해 8월 14일 교황이 방한한 날 시험 발사했던 북한의 신무기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190km에 달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수차례 시험발사를 거친 KN-09 방사포를 처음 공개한 것은 KN-09의 실전 배치를 마쳤다는 신호라고 군 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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