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준PO는 전쟁이다!"…입심 대결부터 '팽팽'

<앵커>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두산과 넥센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내일(10일) 시작됩니다. 두 팀의 입심 대결부터 '전쟁' 같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 두산의 승리로 끝난 5차전 명승부 이후, 2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출사표는 말 그대로 '선전포고'였습니다.

[서건창/넥센 2루수 : (2년 전에는)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이었는데, 올해는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전쟁이고….]

[김현수/두산 외야수 : 저희는 항상 전쟁이었거든요.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핵인데, 제가 그 핵인 것 같아요. 우리 팀에 터뜨리느냐, 넥센에 터뜨리느냐.]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재치있는 말솜씨로 상대 감독과 선수를 은근히 자극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넥센) 조상우 투수가 굉장히 걱정되더라고요. 어리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감독이 던지라면 죽어라고 던지는데, 나중에 아마 후회할 거야. 그러니까 무리하지 마.]

두산이 예상대로 에이스 니퍼트를, 넥센은 예상외로 시즌 막판에 선발진에 합류한 양 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내일 예보된 비도 변수입니다.

비로 1차전이 연기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에이스 밴헤켄과 주축 구원투수들의 투구 수가 많았던 넥센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

180㎝의 단신 가드 오리온의 잭슨이 놀라운 점프력으로 한국 무대 첫 덩크슛을 터뜨립니다.

국가대표에서 돌아온 이승현도 16득점을 보탠 오리온이 인삼 공사를 누르고 단독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