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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m'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 탄생 '장관'

<앵커>

길이 1.3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이 탄생했습니다. 이 정도의 김밥을 만드는데 재료는 얼마나 들어갔고 또 몇 명이나 참여했을까요?

KBC 박승현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유일의 복층 구조 교량인 고흥 거금대교입니다.

1층 자전거도로에서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김과 김을 겹치고 그 위에 밥을 골고루 얹고 각종 재료를 넣은 뒤 꾹꾹 누릅니다.

옆 사람과 호흡을 맞추면서 천천히 말자 드디어 하나로 연결된 김밥이 완성됩니다.

[김정숙/전남 고흥군 : 평상시 실력도 있지만, 오늘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알파벳 U자 형태로 만들어진 김밥의 길이는 1,344m.

1시간 만에 기존 대구 기록보다 324m 더 길게 완성됐습니다.

기록 수립을 위해 참가자 1천500명에 쌀 600kg, 김 1만 장, 부재료 1천 kg이 투입됐습니다.

김밥용 쌀은 한 농가가 기부를 했습니다.

이를 제외한 전체 행사비용은 2천500만 원에 이릅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흥 김과 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세계에서 가장 긴 김밥이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것은 물론 화합의 매개체 역할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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