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필드 위에 펼친 더 큰 꿈…희망의 골프 축제

<앵커>

지구촌 골프 축제답게 이번 대회에는 연일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스타들을 보며 희망을 키우는 꿈나무들도 있고, 묵묵히 대회를 빛내는 자원 봉사자들도 많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올해 24개월 된 국보영 군은 연습 라운드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대회장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말도 잘 못 하지만 유난히 골프를 좋아합니다.

플라스틱 골프채를 휘두르는 스윙 폼도 제법입니다.

앙증맞은 샷에 갤러리들도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보영 군의 아버지 국성기 씨는 보영이가 8개월 때부터 골프에 남다른 재능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 스타들을 통해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성기/서울 구로구 : 보영이가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를 받아서, 나중에 좋은 골퍼로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녀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도, 선배 배상문을 응원하며, 또 거물 스타들을 직접 보며 더 큰 미래를 설계합니다.

[윤성호/남자 골프 국가대표 : 저도 이런 큰 대회에 나라를 대표해서 참가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80살의 박노권 할아버지, 주한 미군 3세 조셉 소령 등, 이색 자원봉사자들은 골프가 좋아 묵묵히 대회를 빛내고 있습니다.

최경주 부단장의 아들 호준 군도 자원봉사자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최호준/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 아들 : 우리 아빠는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저도 도와주고 해야 할 것 같아서요.]

많은 사람이 필드 위에서 꿈을 키우기도 하고 꿈을 실현하기도 하며 이번 대회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정택) 

※ 해당 영상은 저작권 이슈로 SBS뉴스 사이트에서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극적 버디·환상 벙커샷…스타들 명품샷 빛났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