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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5위' 北 도착…내일 대규모 열병식

<앵커>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대규모 열병식 준비가 한창인 평양 시내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을 필두로 한 중국의 축하사절단도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앙보고대회를 오늘(9일) 개최했습니다.

당과 군, 내각의 주요 간부들이 대부분 참석했지만, 김정은 제 1비서는 불참했습니다.

[김영남/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오늘 우리는)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70돌을 성대히 경축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열병식 준비도 마쳤습니다.

평양 동쪽 미림 비행장에 700대의 트럭과 200대의 장갑차량 등이 모여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습니다.

기마 병력이 행진하는 모습과 두 줄로 늘어선 무인항공기도 포착됐습니다.

대동강에는 신형 함정 수십 척도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열병식이 김일성 광장에는 육군과 공군이, 대동강에는 해군이 등장하는, 육해공 3원 열병식이 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북한이 내일 어떤 신무기를 공개할 것인지도 관심사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김정은 제1 비서에게 축전을 보내, 북·중 우의를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권력서열 5위인, 류윈산 중국공산당 상무위원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오늘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지도부의 방북은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류윈산 상무위원은 방북 기간 김정은을 만나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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