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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한 기량 차…美에 압도당한 인터내셔널 팀

<앵커>

지구촌 골프 축제 프레지던츠컵 대회 첫날, 홈에서 설욕을 벼르던 인터내셔널팀이 미국에 압도당했습니다.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포섬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베테랑 필 미컬슨이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습니다.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는 명불허전 퍼트 실력으로 갤러리들을 열광시킵니다.

미국 선수들과 달리 경험이 적은 인터내셔널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처음 출전한 자이디와 라히리조는 4홀을 남기고 일찌감치 패했고, 대니 리와 마크 리시먼은 번갈아 칩샷 실수를 범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스티븐 보디치와 제이슨 데이도 11번 홀에서 두 명 모두 해저드로 공을 날렸습니다.

데이가 17번 홀에서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해 마지막 홀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패배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남아공 듀오 우스트헤이즌과 그레이스 조만 승리를 거둔 인터내셔널팀은 내일 포볼에서 반격에 나섭니다.

내일(9일)은 배상문과 대니 리가 한 조를 이뤄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데이와 스콧이 필승 조를 결성해 미컬슨, 잭 존슨과 맞섭니다.

[닉 프라이스/인터내셔널팀 단장 :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으니 고개 들고 당당하게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첫날부터 1만 8천 명의 갤러리가 들어와 성황을 이뤘고, 호주와 남아공에서 한국을 찾은 골프팬들은 이렇게 조직적인 응원전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부터는 더 많은 갤러리가 몰려 열기를 달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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