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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장관'부터 교체…이르면 다음주 초 개각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을 시차를 두고 교체하는 개각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미국 방문 직전인 다음 주 초에 개각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올해 국정감사가 오늘(8일)로 끝난 만큼 이달 안에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후임자 검증 등 개각에 대비한 준비작업도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권의 다른 관계자는 다음 주에 있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전후해서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을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초에 개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대상은 여당에서 발탁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김희정 여성가족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이렇게 5명입니다.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고 노동 개혁 등 남은 개혁과제들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은 조기에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일단 부총리를 겸하고 있는 최경환, 황우여 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우 내년도 예산 처리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당 내 친박계가 조기 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박 대통령이 국회와 여당 내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리는 대로 구체적인 개각 시기와 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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