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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블링큰 "TPP, 한국이 원하면 환영…협의용의 있어"

방한 중인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과 관련, 한국의 가입 문제에 대해 "한국이 원하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의 강연을 통해 "더 많은 참가국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어 "TPP는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국이 관심이 있고,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의 성공과 부상을 환영한다"면서 "중국 경제와 관련해 너무나 많은 것이 연계돼 있고, 따라서 중국의 번영과 성장이 한국과 미국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도발시 중대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면서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더 나은 미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한 것과 관련해서도 "가장 핵심적 현안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이라면서 "북한이 먼저 진지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면서 이란 핵협상 타결을 북한이 유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논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협상 환경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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