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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고통 없이는 위기 극복 못한다"

폭스바겐 CEO "고통 없이는 위기 극복 못한다"
폭스바겐의 신임 최고경영자 마티아스 뮐러는 오늘(6일) "위기를 극복할 것이지만 고통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투자 축소를 시사했습니다.

뮐러는 이날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2만 명 이상의 직원들과 만나 "회사가 비용 절감을 해야만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의 수습을 위해 필수적인 지출이나 투자가 아니면 계획된 투자를 연기 또는 취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뮐러는 이번 스캔들로 인한 벌금과 수리비 등의 대처 비용으로 3분기에 총 65억 유로, 우리 돈 약 8조 4천억 원의 충담금을 마련해놨지만, 벌금이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 더 많은 돈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뮐러 CEO는 "회사는 해고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지만 아직 이번 여파가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는 모른다"며 "직원들이 회사에 남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통이 불가피하다'는 이날 뮐러 CEO의 메시지는 직원들의 해고 의지를 보여준 첫 신호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폭스바겐 감사회의 노동자조합 대표자인 베른트 오스테를로는 "회사는 직원 고용을 안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고 dpa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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