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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빠진 '슈퍼 경제 동맹'…뒤늦게 참여 검토

<앵커>

TPP,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 동맹이 탄생했습니다. 여기에서 빠진 우리나라는 수출경쟁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손놓고 있던 우리 정부는 뒤늦게 참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애틀란타에서 타결된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은 세계 1위의 경제 대국 미국과 3위의 일본이 주도하고 있으며, 멕시코와 호주 등 모두 1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GDP의 40%에 가깝고 교역 규모의 2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동맹이 탄생한 겁니다.

[마이클 프로먼/미 무역대표부 대표 : 역사적인 TPP 협정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고임금 일자리와 생산성,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TPP에 참여하지 못한 우리나라는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TPP에 불참하면 앞으로 10년 간 GDP는 0.12%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연간 1억 달러 이상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수출 경쟁력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는 뒤늦게 TPP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국익을 관철시킬 수 있다는 전제가 되는 범위 내에서 협상을 하고 가입을 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TPP에 가입하더라도 민감한 품목인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개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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