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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1억 수표 주인" 주장…"실내 수리 비용"

<앵커>

서울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 수표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수표번호 조회 등을 통해 진짜 주인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수표 1억 원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타워팰리스에서 산다는 30대 남자입니다.

이 사람은 오늘(5일) 새벽 서울 수서경찰에서 갔지만, 심야라 담당 경찰관이 없어서 오늘 아침 다시 경찰서로 가 진술했습니다.

그는 발견된 수표가 아버지의 자산 일부를 매각한 돈이며, 아버지가 외국에 있기 때문에 대신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돈의 쓰임새에 대해선 다음 달 아버지가 이사할 집의 실내 수리 비용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분실 경위에 대해선, 수표를 여행가방에 넣어뒀는데 가사 도우미가 버리는 가방인 줄 알고 쓰레기장에 내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 1억 원이 발견됐습니다.

수표는 모두 4개 은행 12개 지점에서 발행됐는데 대부분 대구은행을 비롯한 지방 은행이었습니다.

경찰은 돈의 원주인이라는 아버지가 입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며, 진짜 주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표 번호를 조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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