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노출사진 유포' 협박해 초등생 성폭행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등학생 17살 김 모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군은 어제(3일) 오후 2시쯤 부천의 한 공원으로 초등학생 A양을 불러 내 공원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A양으로부터 신체 노출 사진을 휴대전화로 전송받아 보관해온 김군은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A양을 공원으로 불러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공원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군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김군의 휴대전화에는 A양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 여러 장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군을 상대로 여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