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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스폰서 없어…'명예·품격' 존중

<앵커>

프레지던츠컵 골프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레지던츠컵은 상금 쟁탈전인 일반 대회와는 다르게 명예와 품격을 존중하고 상업성을 배제한 스포츠 축제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골프대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선수 뒤로 큰 광고판이 보이고 캐디 조끼에도 기업의 이름이 노출됩니다.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상업성을 배제해 대회 명칭에 후원 기업의 이름이 붙지 않고, 출전 선수들은 상금을 한 푼도 받지 않습니다.

입장료 등 수익금 전액은 자선 단체에 기부됩니다.

앞선 열린 열 차례 대회에서 총 기부 금액은 3천2백만 달러, 376억 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명예와 품격을 중시하면서도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뽑힌 24명 선수들은 강렬한 승부근성을 발휘하며 필드에서 모든 걸 쏟아붓습니다.

[대니 리/뉴질랜드 교포, 인터내셔널팀 : 할머니 할아버지, 다 가족들이랑 한국 팬들 앞에서 프레지던츠컵 팀에 들어가서 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쁩니다.]

프레지던츠컵은 대회 이름 그대로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명예 의장을 맡으면서 골프 문화의 확산과 대중화에 기여 해왔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의 명예 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225개국, 10억 가구에 30개 언어로 중계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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