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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현대 디젤차도 주행시 배기가스 더 배출"

"르노·닛산·현대 디젤차도 주행시 배기가스 더 배출"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르노, 닛산, 현대자동차 등 유명 자동차 회사의 디젤 차량도 실제 도로주행시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실험실 허용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자동차연맹이 유엔이 개발한 WLTC 방식으로 배기가스를 측정한 결과 상당수 디젤 차량이 유럽연합 기준보다 10배 이상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WLTC 방식은 실제 주행 상황을 더 많이 반영한 배기가스 측정 방식으로 내후년부터 EU에서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르노와 현대차 대변인은 "유럽의 제반 규정과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만 말했고 다른 자동차 업체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U 대기 관련 법안 수석 협상 대표는 "독일자동차연맹의 결과는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확산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소비자를 기만하고, 나쁜 공기로 매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 가는 것과도 연관된 만큼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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