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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내일 시작…'반신반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내일 시작…'반신반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노트북 파격 세일 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다가도 '여긴 한국이잖아 비슷할 거야'라고 위안을 해본다. 이래놓고 그때 상황이 달라지면 무척 억울해하겠지만…." (트위터 이용자 '민Z')

내일(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기대 반, 의심 반'이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이번 기회에 평소에 사고 싶었던 제품을 사야겠다는 글과 큰 폭의 할인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글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라임'은 "블랙프라이데이 D-1, 기대되네. 우리나라 기업들이 도대체 어떤 물건을 얼마나 싸게 팔지. 사야 할 것이 많아서 기대하고 있는데 흉내만 내는 정도일 것 같기도 하고…"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박 1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로 이마트랑 롯데마트 최대 50% 할인한대. 토스터를 살 절호의 기회다"(트위터 닉네임 '이찌방스트롱'), "블랙프라이데이에 백화점 가려구요. 룰루 룰루루. 명동 롯데를 가야겠어요! 본점이 더 볼 게 많겠죠?"(트위터 아이디 'April****')와 같이 쇼핑을 계획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반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큰 기대를 걸지 않는다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습니다.

다음 이용자 '푸른하늘'은 "국내 할인해봤자 미끼 상품으로 구매력 떨어진 것만 80% 할인하고 정작 필요한 것은 20% 아니면 평소 가격이겠지. 조삼모사다. 한 달 더 기다렸다 해외직구하지 뭐"라며 회의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아기 옷 사러 H백화점 갔는데 겨우 10% 세일 하드만. 뭐 별 기대는 안 했지만 혹시나 했는데 역시였음. 속지 마세요."(네이버 아이디 'rehd****'), "어제 죽전 신세계 갔는데 평소보다 사람이 많긴 하지만 크게 세일한다는 느낌 못 받음. 블랙프라이데이 뭐 이런 느낌 없었음."(다음 닉네임 '달파란')과 같은 증언도 잇따랐습니다.

한 마트에서 1천290원짜리 과자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1천200원에 판다는 가격표 사진이 트위터와 온라인 게시판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 'Zion21'는 이 사진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수준"이라고 소개했으며, 트위터 이용자 '샤깽'은 이 사진과 함께 "90원이나 깎아주는 블랙프라이데이 사랑해!!"라며 조롱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코리아 블락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천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6천여 개 점포가 참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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