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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아베 짧은 조우…"서울서 만나길 기대"

<앵커>

추석 연휴 즐겁게들 보내고 계신지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짧은 만남이었는데, 서울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만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뉴욕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8일) 새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기후변화 관련 주요국 정상 오찬 행사장에서 만났습니다.

오찬 시작에 앞서 조우한 두 정상은 다음 달 말이나 11월 초 우리나라에서 열릴 한 중 일 정상회의를 화제로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 수석 : 저도 (행사장 안에) 못 들어갔지만, 아베 총리가 다가와서 이야기를 하시게 된 걸로.]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달 초 열렸던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한다는 뜻을 전하면서, 다음 달 미국 방문의 성공도 기원했고, 박 대통령은 "고맙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것은 지난 3월 고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국장 때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오늘 만남을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의 때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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