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제 세 번째 방문 도시인 필라델피아에 도착해 이민자의 용기를 북돋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오후 '인디펜던스 몰'에서 "여러분 중 다수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희망으로, 개인적으로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이 나라로 이민을 왔다"며 "어떤 어려움과 곤경을 만나더라도 낙담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은 또 히스패닉을 포함한 미국 내 이민자들에게 자신이 사는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시민'이 돼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교황은 연설에 앞서 필라델피아 성 베드로와 바오로 대성당에서 1천2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오늘 세계 천주교가정대회와 거리행진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