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추석 여론조사…박 대통령 지지도 52.5%

SBS가 추석을 맞아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52.5%로 조사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7%로 나타나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앞으로 박 대통령이 역점을 둬야 할 국정과제로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는 중국과 미국을 꼽은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고 일본과는 과거사 문제와 다른 현안을 분리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1.5%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언제쯤 통일이 이뤄질 지에 대해선 5년에서 10년 이내 전망이 28%, 10년에서 20년 이내와 20년 이후가 각각 25.7%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에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필요한 지 물었더니 72.1%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에 대해선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측의 사과가 있어야 해제할 수 있다는 의견이 55.1%였습니다.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보다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 거라는 부정적인 응답이 훨씬 많았습니다.

SBS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3.1%포인트, 응답률은 11.7%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전체 질문지는 내일 8뉴스 이후 SBS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