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칼로리 낮아" 밀가루 없는 '이색 면' 봇물

<앵커>

라면과 냉면, 국수처럼 우리 국민들의 면 사랑 대단하죠. 최근엔 밀가루 없이 미역이나 두부로 만든 '이색 면'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맛은 어떨까요?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흑갈색 면발을 차가운 물에 헹구고 매콤한 양념장으로 비빈 다음 색색의 채소를 얹자,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비빔국수가 완성됩니다.

얼핏 칡 냉면처럼 보이지만 하나는 미역, 다른 하나는 다시마를 갈아서 면을 만들었습니다.

첨가한 거라곤 끈기를 내기 위해 넣은 한천뿐입니다.

[천유빈/서울 성북구 : 다시마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 같고, 깔끔하고요 우선 아삭하고 탱탱한 그런 식감이 있는 것 같아요.]

밀가루나 쌀로 만든 곡물 면을 1세대, 녹차나 클로렐라 가루를 섞어 색을 낸 건강 면을 2세대로 분류하는데 이젠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3세대 면까지 등장한 것입니다.

호박을 삶아 실처럼 가늘게 뽑는 호박 면, 곤약을 잘게 썰어 만든 곤약 면, 두부를 압착한 두부 면도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임낙현/'두부 면' 제조업체 팀장 : (두부를) 천천히 강하게 압착해 그 안에 물을 빼 주면서 면 형태로 만들어 다양한 한 끼 식사를 한다든지…]

밀가루 없는 면은 원료 그대로의 식감과 맛을 유지할 수 있고 열량 부담도 적은 게 장점입니다.

[민은숙/서울 도봉구 : 칼로리가 일단 높지 않고요 그렇고 소화도 잘 되고. 다양하게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고.]  

1인당 연간 10kg 가까운 면을 먹는 한국인들의 면 사랑에 걸맞게 면발의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윤선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