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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 흐름 한눈에…소장품 특별전 '멈추고 보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전시회 소식 모았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멈추고 보다 / 내년 1월 24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동양적 화풍과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어린 도인을 연상시키는 박노수 화백의 1970년 작품 소년.

화려한 색채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그린 천경자 화백의 1968년 작품 청춘의 문.

현대 젊은 여성들을 경쾌하게 묘사한 20대 김현정 작가의 내숭 시리즈.

6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화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물은 물론, 추상, 자연, 삶, 경계 등 다섯 가지 주제로 현대 한국화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90점 가까운 전시작 대부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엄선한 소장품들입니다.

[왕신연/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소장품 특별전이라고 해서 전 장르에 걸쳐서 한국화를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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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페미니즘: 판타시아 / 11월 8일까지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흰 드레스를 칭칭 감싼 검은 실은 여성의 부재와 억압을 상징합니다.

자궁을 상징하는 동굴 속에서 위안부 여성들의 증언이 쏟아져 나옵니다.

페미니즘을 화두로 동아시아 미술을 들여다보는 기획전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7개 나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14명의 작품을 모았습니다.

[홍이지/전시기획자 : 여성을 주창하는 것이 아닌 인류애로서의 인권에 대한 얘기라고 쉽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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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림·김영성 2인展 '그냥 지금 하자' / 10월 25일까지 / OCI미술관]

아방가르드 예술의 선구자 김구림 화백과 극사실주의를 구사하는 젊은 화가 김영성.

세대도 다르고 화풍도 다른 두 작가가 한 공간에서 만났습니다.

문명과 생명을 연결고리로 현대사회의 물신주의와 소외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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