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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전 거부' 2025년 개발 목표 '불확실'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15.09.24 20: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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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급 전투기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게 되면서,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 전해 드렸죠.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할 지 해외 협력을 할지 아직 정하지도 못한 상태여서 2025년 개발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최첨단 기술을 이전 받아 2025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X 가상 모형입니다.

F-35 40대를 사들이기로 계약하면서 25개 기술이전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핵심 기술 4개의 이전을 거부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핵심기술 개발에 8천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겠다며 어떻게든 목표 시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대표적 핵심기술인 위상배열 레이더, 에이사의 경우 지난해부터 국내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계속 국내 개발로 갈지, 해외 협력을 할지 아직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적외선 탐색 추적장비와 전자광학 추적 장비, 그리고 전자파 방해 장비도 언제 개발이 끝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김대영/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전 세계 차세대 전투기 개발 과정을 지켜보면 제시간과 정해진 예산대로 진행된 사업이 적거든요. (방사청이)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닌지, 사업의 리스크가 큰데 불구하고….]

18조 원 규모의 건국 이래 최대 무기 개발 사업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면서 2025년 개발 목표를 지킬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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