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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CEO "나는 몰랐다"…독일 검찰도 수사 채비

<앵커>

독일 폭스바겐의 최고 경영자가 배출가스 조작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사전에 몰랐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독일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빈터코른은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 동안 벌어진 일에 충격을 받았고 배출가스 조작 행위의 규모가 커서 놀랐지만, 자신은 부정 행위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이익을 위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내일(25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후버/폭스바겐 감독위원회 의장 : 우리는 신뢰할만한 새로운 시작이 필요해서 사임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빠른 속도로 내부 조사를 진행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을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독일 검찰도 수사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검찰 당국은 먼저 사실관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검토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연속 폭락했던 폭스바겐 주가는 5.19% 상승하며 진정 기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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