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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업계 전체 조사 확대

<앵커>

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전세계 자동차 업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가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의 자동차로까지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법무부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을 범죄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폭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은 폭스바겐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디젤차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지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특정 회사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폭스바겐의 디젤차에 대해 정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차를 조사하고, 다른 회사의 자동차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프랑스도 유럽산 자동차 전반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이 다른 업체에서 추가 확인될 경우 2008년, 세계 금융계를 흔들었던 런던은행 간 금리 담합, 즉 리보 사태가 자동차 업계에서도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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