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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운동부 선배들이 상습 폭행·추행"…경찰 수사

대구 강북경찰서는 "학교 운동부 선배들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과 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의 한 고교 운동부 소속 1학년 학생 3명으로부터 이 같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2∼3학년 선배 7명이 운동 준비나 심부름을 잘 하지 않았다거나 군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올 초부터 기숙사 등지에서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30여 차례 폭행이 있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또 "선배들이 파스를 신체 중요 부위에 바르는 등 상습적 추행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가해자로 지목한 2∼3학년 학생들을 소환, 사실로 확인될 경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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