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작가회의 등 "문화예술계 지원 과정 공개·해명하라"

최근 정부가 예술인 지원 과정에 개입해 정부에 비판적인 예술가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데 대해,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지원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 서울연극협회는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촉구했습니다.

작가회의 등은 "문화예술위는 예고된 일정과 지원 규모를 원칙도 없이 운영했고 심사 과정과 결과마저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치적 외압에 따라 좌충우돌하며 무리하게 심의 결과를 조정했다는 의혹은 문화예술위가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포기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위가 문학 장르별 우수작품 100편에 1천만원씩 지원하는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대상 심사 과정에서 희곡 분야 1순위였던 이윤택 작가의 '꽃을 바치는 시간'이 중도 탈락했고, 여기에 문화예술위의 외압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