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극빛'으로 물든 에펠탑…한불수교 130주년

<앵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개막행사가 파리에서 먼저 열렸습니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우리나라 태극기 문양으로 물들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붉고 푸르고 하얗게, 파리의 자랑 에펠탑에 우리 태극기와 프랑스 삼색기를 담은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집니다.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빛도 따라 춤을 춥니다.

수교 130년 만에 프랑스에 한국 문화의 해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국립 샤이오 극장에선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자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종묘제례악이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외국에서 몇 차례 약식 공연은 있었지만, 전편이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폴린 : 우리가 전혀 모르는 한국의 악기들인데, 저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평소 듣지 못한 생소한 소리이기도 합니다.]

우리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 공예와 디자인 전시회도 프랑스인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카린 : 작품들이 아주 순수하고 맑은 색깔이었고, 저에게는 시적으로 느껴집니다.]

파리 뿐 아니라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앞으로 1년 동안 모두 149건의 한국 문화 소개 행사가 펼쳐집니다.

한국에선 두 나라 수교 130주년이 되는 내년에 프랑스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