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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이면 매매' 달라지는 중고차 시장

<앵커>

중고차 시장에서 손해를 보거나 사기를 당하는 피해사례가 많다 보니 거래할 때 불안하고 신경이 쓰인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렇게 소비자 불만이 높던 중고차 시장이 요즘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중고차 거래는 불편하고 불안할 때도 많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중고차 거래에 대해 잘 모르면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박 모 씨/중고차 거래 피해 소비자 : 제가 차를 팔 생각이 없는데도 (중개인이) 계속 (자동차등록증을) 달라고…. 강압적으로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중고차 시장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타던 차를 팔려는 이 남성은 전화 한 통화로 해결했습니다.

매매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전문 상담사가 찾아옵니다.

주먹구구식이던 가격 산정도 매매가 통계를 근거로 이뤄집니다.
 
[유   혁/중고차 판매 희망 소비자 : 특히 가격이 너무 천차만별이고 믿음이 솔직히 안 가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방문까지 해주셔서 하나하나 봐주시고 하니까 믿음이 가고 많이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앱에 팔려는 차의 정보를 올린 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중개인을 선택해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나훈환/중고차 매매업체 중개인 : 요즘 같은 경우에는 전화나 모바일로 신청을 하시면 매입 담당자들이 방문을 드려서 견적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일부 수입차 업체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사 전용 중고차 매장을 직접 운영하기도 합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5년 전보다 거래량이 77%나 늘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가는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 얻으려는 변화의 바람이 중고차 시장에 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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