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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추석…성묘·차례 준비 '분주'

<앵커>

추석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죠. 벌써 추석 분위기여서 막바지 벌초객과 성묘객들이 몰리고, 또 선물과 차례상을 준비하는 발길도 분주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조상의 묘 앞에 일가족이 모였습니다.

저마다 수건이나 밀짚모자로 따가운 햇살을 가린 채 잡초를 잘라냅니다.

공손히 절을 올리며 조상에 대한 감사도 표시합니다.

황금빛 벌판에선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한 해의 땀과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순간이기에 쉼 없이 일하는 농부들은 피곤한 줄도 모릅니다.

전통시장이 모처럼 시끌벅적 활기로 가득합니다.

[반 관에 육천 원이에요. 육천 원! 송편이 반 관에 육천 원!]

차례상에 올려야 하기에 이리저리 꼼꼼하게 물건을 살핍니다.

[지현식/시장상인: 그전보다 장사가 안되지만, 그래도 살맛은 납니다. 추석도 가까워서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재래시장에. 그래서 잘 팔고 있어요.]

오늘(19일) 이 아파트 단지에 배달한 물건만 240개.

택배기사들은 쏟아지는 물량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누군가의 정성을 전하는 선물이 대부분이라 기분만은 최곱니다.

[조좌연/택배기사 : 저희도 힘들기는 하지만, 또 기다리는 분이 계셔서, 또 그간의 인사도 전할 겸. 저희들은 그거에 보람을 느끼고.]

막바지 벌초 행렬과 성묘객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에는 평소 주말보다 20만 대 많은 460만 대의 차량이 쏟아져 나와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현상, 영상편집 : 최혜영,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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