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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은밀해진 성매매…추방 주간 첫 시행

<앵커>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더 은밀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성매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내일(19일)부터 일주일간 성매매 추방 주간으로 지정하고 성매매 방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입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성가족부는 성매매추방주간을 맞아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역 일대에서 성매매 방지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성매매업소에서 탈출한 여성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하는 장터와 성매매방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이 진행됩니다.

성매매 추방주간은 지난해 개정된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2004년 전국 35곳이던 성매매 집결지는 성매매방지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 24곳으로 줄었습니다.

경찰 단속 건수도 2010년 1천740건에서 지난해 8천960건으로 늘어났지만, 월평균 성매매 검거 인원은 2010년 2천350여 명에서 올해 1천53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오피스텔 성매매나 안마방 등 더 은밀하고 교묘한 방식의 변종 성매매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월평균 단속 건수는 2010년 64건에서 올해 432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교묘해진 성매매를 근절하려면 국민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처벌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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