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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안신애, 4차 연장전 끝에 5년만에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미녀스타' 안신애가 대역전극으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서 안신애는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먼저 마쳤습니다.

하지만 선두였던 이민영과 이정민, 서연정이 나란히 8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치면서 안신애를 포함한 4명이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는 네 명이 모두 파를 기록했고, 핀 위치를 옮긴 뒤 치른 두 번째 연장전에서 안신애와 서연정이 버디를 낚은 반면 이정민과 이민영이 파에 그치며 연장 승부에서 탈락했습니다.

안신애와 서연정의 승부로 좁혀진 세 번째 연장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4차 연장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안신애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세 번째 샷을 홀 1m 이내로 붙였습니다.

이어 서연정이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실패하자 안신애는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안신애는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고,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과 이 대회 우승자에게 특별히 부여하는 4년간 출전권 보장이라는 선물도 받았습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리던 서연정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암을 이겨내고 우승 도전에 나섰던 이민영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은데 이어 2차 연장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정민도 마지막 날 컨디션 난조로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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