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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증인' 놓고 정무위 파행…고성에 몸싸움

<앵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여야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고성이 오가고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발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문제였습니다.

[정우택/국회 정무위원장 (새누리) : (그래서 롯데의 사장을…) 아니, 그게 지금 말이 됩니까, 위원장님.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세요?]

[강기정 의원/국회 정무위(새정치) : (어디다 소릴 지르고 그래? 어디다 소릴 질러?) 그게 말이 될 소리요? 그걸 변명이라고 하고 있어.]

추석 이후 2차 국감에 부르자는 여당과 당장 오는 17일 1차 국감부터 나오게 해야 한다는 야당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의 생각이 이렇다는 걸 얘기하는데 무슨…) 그걸 말이라고,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의 생각이 그렇다는 걸…)]

[여당 애들 왜 가만히 있어? 가만히 듣고 있어, 이런 소리를?]

[(정무위원회가 (자기) 혼자만 있어?) 위원장만 있어요, 그러면?]

[(야! 어디다 대고 함부로 얘기하는 거야?) 함부로? 뭘 함부로?]

말싸움은 몸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여당은 신 회장의 언어적 문제를 감안해 먼저 계열사 사장 증언부터 듣자고 했지만 다 끝날 때 부르자는 건 봐주기 국감이라고 야당이 맞서면서 회의는 결국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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