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 살해…잔혹한 이웃

<앵커>

이웃주민을 흉기로 찔러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4일) 저녁 7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44살 임 모 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임 씨는 흉기에 찔린 뒤 20m 정도를 걸어 이곳에 쓰러졌는데 병원에 옮기던 도중 끝내 숨졌습니다.

[목격자 : 숨소리가 너무 동물 소리 비슷하게 났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몰아 쉬어서….]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피의자를 붙잡았는데 임 씨와 불과 10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 44살 김 모 씨였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가다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숨진 임 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과도를 확보하고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미용실 창문이 크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에서 승합차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 미용실로 돌진했습니다.

[권명자/피해 미용실 주인 : 가스가 터진 줄 알고 가스다, 가스…. 쾅 터졌으니까. 다 놀랐죠.]

이 사고로 행인 51살 신 모 씨와 승합차 운전자 67살 최 모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김 모씨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오늘 오전 7시쯤엔 서울 서초구에서 달리던 버스에 불이 났지만,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이용한,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서울 서초소방서, 영상제보 : 시청자 김규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