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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전 세계가 '충격'…삶과 죽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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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터키 보드룸 해변 인근에서 발견된 소년 아일란. 파도에 떠밀려온 것으로 보이는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품에 안긴 가녀린 몸….이제 겨우 3살이 된 이 소년은, 전쟁을 피해 바다를 건너 오던 시리아 난민입니다.

이 소년과 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형 갈립 또한 불행히도 인근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안타까운 이 형제의 사연에 유럽 전역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현재 유럽으로 들어오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약 35만 명. 이 소년처럼 지중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는 2천여 명 이상입니다. 최근엔 오스트리아에서 국경을 넘어오던 시리아 난민 70여명이 숨진 채 냉동트럭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탈출하지 못하고 시리아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매일 죽음의 경계선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린 딸아이를 안고 필사적으로 볼펜을 팔고 있는 한 남자. 그는 떠나지 못하고 시리아의 한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 인권활동가가 그의 사정을 널리 알렸고, 전 세계에서 모인 지원금은 약 2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고향을 떠나느냐, 아니면 고향을 떠나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거느냐. 매일매일 시리아 사람들은 이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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