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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의 시인' 올리버 색스, 그는 세상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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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제목과 독특한 내용….누가 쓴 책일까요? 놀랍게도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가 아닙니다. 한 의사가 기록한 ‘임상사례’, 즉 ‘실제 환자’에 대한 기록입니다.

저자의 이름은 ‘올리버 색스’ 그는 저명한 신경의학자입니다. 여러 베스트셀러 책을 집필한 그의 별명은 ‘의학계의 시인’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신경 정신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여러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 가까이 다가가면 안 되는 위험한 인물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의 글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단순히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의 기록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질병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올리버 색스는 알츠하이머, 틱 장애, 발달장애 등의 질환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깬 것으로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그리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자신 또한 신경 정신 질환을 앓았던 경험이 있었고,1974년엔 불의의 사고로 다리의 감각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말년엔 ‘안구 흑색종’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올리버 색스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집필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암이 간으로 전이되면서 그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30일,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까지 고마움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한 올리버 색스. 남들과 다른 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듬고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했던 그의 따뜻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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