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보다 주먹'…영세상인 괴롭히는 '동네조폭'

[SBS 뉴스토리] 법보다 주먹 '공포의 무법자'

지난 21일, 동네 상인들을 괴롭혀 온 남성이 검찰에 검거되었다. 놀랍게도 그의 나이는 여든 한 살. 10년 동안이나 서울 동북부 일대에서 무전취식, 금품갈취, 업무방해를 일삼아 온 이른바 '악마 할배'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한번 영업장에 자리 잡으면 절대 집에 가지 않는다는 '진드기' 50대 남성, 여성이 운영하는 영업장만 노려 여주인을 상습 폭행하는 60대 남성까지. 동네 상인들을 괴롭히는 동네 조폭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네조폭은 기존 조직폭력배가 아닌 일정지역을 중심으로 상습적 금품 갈취, 폭력행위 등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배를 뜻한다. 
 
문제는 기존 조폭범죄에 비해 피해가 미미한 탓에 벌금형 혹은 가벼운 처벌로 훈방조치 되어 범죄 근절이 어렵다는 것이다. 상습성이 인정되어야 중한 처벌이 가능하지만 피해자들이 보복이나 협박 등 2차 피해가 두려워 진술을 꺼리는 것도 동네 조폭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다.

동네조폭 뿐 아니라 법을 무시한 채 폭력을 앞세워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위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무대로 '불법 콜밴 조직'을 구성한 뒤 바가지 영업, 기사 폭행 등을 일삼아온 일당이 적발 됐다.이들은 200만 원의 가입비와 매달 25만 원의 자릿세를 요구했으며 이에 응하지 않는 기사는 협박하거나 폭행해 영업을 못하도록 쫓아냈다. 공항 단속요원에게조차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불법 호객 영업을 지속해 온 것이다.

'SBS 뉴스토리'에서는 아직도 법보다 주먹을 앞세우고 있는 우리사회 무법자들의 실태를 고발 한다.

(SBS 뉴미디어부)   

▶나이에 맞지 않은 운동, 오히려 건강 헤친다
▶심각한 취업난, '청년 창업'으로 정면 돌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