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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장기밀매 모의…10대들의 '끔찍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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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로 들어오는 한 여고생. 여고생은 뜻밖의 자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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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말에 경찰들은 기껏해야 10대들의 범행이라 생각하고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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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은 끔찍했습니다. 얼굴과 온몸에 퍼진 피멍 자국, 담뱃불로 지진 흔적과 끓는 물로 인한 화상까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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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는 남자 대학생 2명과 여고생 3명. 피해자는 지적 장애 3급인 송재호 씨였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뺏으려다가 벌어진 폭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폭행의 정도가 너무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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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들은 실신한 피해자를 차에 태운 채 야산 곳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사체를 유기할 생각까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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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장기밀매’를 시도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그들은 왜 이런 잔혹한 범죄를 일으킨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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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이 폭행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하나의 ‘학대 놀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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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단순한 ‘놀이’였을지도 모르는 폭행. 그러나 이 ‘놀이’때문에 피해자는 지금 실명 위기에까지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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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해자들은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고 피해자 부모는 전했습니다. 그들은 가해 여학생이 재판장에 들어올 때, 손으로 V자를 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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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의 부모의 대처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모들은 사죄를 하기 전에 유명 법무법인의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을 우선했습니다. 그리고 이천만 원을 줄 테니 합의하자, 철이 없어서 그런 것이니 자기 아들을 이해해달라는 말만 할 뿐, 진심이 담긴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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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부모들이 말한 ‘철이 없는 행동’에 한 청년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의 기억을 떠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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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린 그들의 폭행을 어떻게 ‘철이 없는 장난’이라 할 수 있을까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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