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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교사들 상대 '몰카' 촬영에 '경악'

"안전한 곳이 없구나!"

전북 고창의 한 남자 고등학생이 여교사 5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학교 측에서 해당 사건을 무마하려고 관할 교육청에 보고도 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데 분노했습니다.

다음 닉네임 'IY'는 "사건을 덮으려고 했던 교장, 교감, 학생 주임, 담임 다 파면시켜라. 그래야,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쉬쉬하면서 덮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j530****'는 "학교에서 사건 터졌다 하면 교장이라는 사람들은 피해자의 힘듦이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안위나 학교의 체면만 중시한다. 그 결과가 은폐, 축소, 가해자 감싸기다"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학생이라고 봐줘서는 안 된다거나 부모까지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dian****'는 "법이 만만하니 애들도 우습게 보는 거다. 심장이 덜컹 내려앉을 정도로 충격 좀 받아봐야 '아차' 싶겠지. 어디 스승을!"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다음 이용자 'qksakfgkwksgdk'는 "선생이 몰카 찍으면 해임하고 처벌받는데, 학생이라고 몰카 찍은 애들을 겨우 교내봉사 며칠로 끝내느냐. 퇴학시키고 소년원 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돈이 있어야 인간취급받는다'는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서는 부모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데 부모가 잘못한 것으로 간주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i_ne****'는 "정말 요즘 초등학생부터 시작해서 음란물에 노출이 너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제대로 된 성교육도 필요하겠지만, 음란물이 올라오는 웹하드나 사이트에 관한 규제도 정말 정말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A 고등학교 1학년생인 B(17)군은 최근까지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척하며 20대 후반∼30대 초반 여교사를 가까이 오게 한 뒤 몰카를 촬영했으며, 해당 사진과 동영상을 웹하드에 올려 보관해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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